우리나라 성인 44%는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가 높을수록 흡연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활동’을 조사했다.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대 24.4%, 30대 40.8%, 40대 47.6%, 50대 53.9%, 60대 54.9%였다.

근로·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흡연 경험이 ‘있다’고 대답은 비율은 52.3%였다. 반면, 근로·경제활동 비종사자가 흡연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23.0%였다.

흡연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7.7%가 금연 시도 경험이 있었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금연 시도 경험률이 97.0%로 높았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경우 81.5%, 300~500만원 미만인 경우 86.9%, 500~700만원 미만인 경우 89.4%, 700~1000만원 미만인 경우 88.9%였다.

결정적 금연 시도 계기로는 ‘체력 저하·건강 악화 등 신체적 이유’가 44.5%로 가장 많았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16.1%), ‘담배 가격이 올라서’(10.1%)가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결정적 금연 시도 계기로 ‘담배 가격이 올라서’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인 경우 15.2%, 300~500만원 미만인 경우 12.7%, 500~700만원 미만인 경우 9.1%, 700~1000만원 미만인 경우 4.7%, 1000만원 이상인 경우 3.1%였다.

금연 시도자의 52.8%는 금연을 위한 특별한 시도는 하지 않았고, 31.2%는 금연껌·패치·치약 등 금연보조제 사용, 19.1%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했다.

금연을 위한 시도 중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은 30대 남성(28.6%)에서, ‘금연지원센터 방문’은 20대 남성(13.8%)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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