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7명의 교직원은 지난 5~11월까지 약 7개월간 꾸준히 운동한 후 기부를 위한 달력의 모델이 됐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은 운동하며 의미 있는 일을 찾았고‘학대 아동을 돕는 몸짱 경찰 달력’과 ‘화상 환자를 위한 몸짱 소방관 달력’과 같이 형편이 어렵고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에 보탬이 되고자 ‘고려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몸짱 달력’을 제작했으며 수익금 전액을 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헬스장 영업이 중지되는 등 지속적으로 운동할 여건이 마련되지는 않았으나 소아 환자를 돕겠다는 그 열정으로 꾸준하게 진행하여 마침내 달력이 완성되었고 많은 교직원들이 달력을 구매해 그 뜻을 함께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장 김운영은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실천하는 훌륭한 직원이 있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병원차원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뜻깊은 일에 동참할 것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얼마 전 고려대의료원 교직원포탈에 ‘2021년 달력을 신청받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는 방사선사 배원영이라고 합니다’로 시작하는 이 글은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달력 판매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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