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2세 경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삼진제약이 21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최승주 회장의 차녀 최지선씨가 18일 상무로 선임됐다. 최 상무는 마케팅에서 디자인과 광고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최 상무의 선임으로 삼진제약에 근무하는 최 회장의 자녀는 장녀 최지현 전무와 최지선 상무 2명으로 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으로 2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1968년 회사를 창업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후 현재까지 공동 오너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회장들은 회사 승계를 위해 수년 전부터 자녀들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경영 수업을 받게 했다. 조의환 회장의 자녀는 장남 조규석 전무와 차남 조규형 상무는 각각 경영관리, 기획 및 영업관리를 맡고 있으며 최승주 회장 장녀 최지현 전무는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다.

지분율도 엇비슷하다.

먼저 회장들의 지분을 살펴보면 조 회장의 지분은 9.63%(133만 9322주), 최승주 회장의 지분은 3.07%(42만 7033주)로 양 회장들의 지분에는 차이를 보이지만 자녀들의 지분은 최지현 전무 2.45%(34만216주), 최지선 상무 0.86%(12만주), 조규석 전무·조규형 상무 각 1.26%(17만5000주)로 모두 비슷한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이루어 보아 1대에 이어 2대까지 공동경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조 회장의 지분이 최 회장 지분보다 많다는 점이 있어 공동경영에 걸림돌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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