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래웅 교수가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아주대의료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FDA의 긴급사용 허가 취소로 이어지는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의료 빅데이터' 협력 연구가 핵심역할을 했다.

이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팀은 비영리 국제연구단체 OHDSI(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일원으로 30여개 국 연구자들과 함께 클로로퀸의 위험성을 밝혀낸 것.

이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를 했으며, 6일 BBC 한국어판 기사에 소개됐다.

기사내용은 30여개국 오딧세이 연구자들이 200만 건에 달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단기 복용했을 경우엔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것을 밝힌 내용이다.

이번 인터뷰는 박래웅 교수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되어 성사됐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협력연구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래웅 교수는 2013년 오딧세이(OHDSI,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s and Informatics)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오딧세이(OHDSI)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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