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인 의원

최근 집단발병한 장출혈성대장균 발생이 2015년 71명에서 2019년 146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그 원인과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햄버거병’ 확진으로 큰 논란을 겪고 있는 안산시 상록구 유치원의 장출혈성대장균 집단감염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나온 지적이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고영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집단발병한 장출혈성대장균 발생이 2015년 71명에서 2019년 146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그 원인과 대책이 제대로 강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5년간 0-9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그동안 부재했다”고 우려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상증세 통보 이후 유치원 등원 중지 명령이 없었던 점과 6가지 보존식의 폐기가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보건당국의 엄중한 조사를 요청했다.

고영인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모든 아이들이 무탈하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석을 진행하는 아이들과 다른 환자들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각별한 배려와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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