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좌)과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 우)는 23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의학계가 참여해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의료기술평가 연구에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23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두 기관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협약은 지난 협약사항에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구체적 협의 사항을 추가해 재 협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연구주제 개발 및 연구 협력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방법론 연구 협력 ▲의료기술평가 등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정례적 협의 등이다.

두 기관은 먼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진료지침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함께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과 방법론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대한의학회 소속 전 임상 전문학회들과 연구 인프라를 확장해 문헌검색 및 연구 방법론 개발, 진료지침 질평가 교육과 연구 등의 영역에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의학회에서는 의료 전문가를 추천해 보건의료연구원의 의료기술평가 및 재평가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연구 주제를 개발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데 참여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연구주제 개발과 선정, 연구결과 심의 등 다양한 의료전문가가 포함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으로 더욱 전문성을 높인 협력 채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광협 원장은 “정부와 의료계가 보건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손을 맞잡은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임상진료지침과 의료기술평가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계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구 회장은 “전문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더욱 질 높은 임상진료지침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추후 의료수가 등의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 환자 치료 결정 과정에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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