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인 삼소음의 안전성 확인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처음으로 보고됐다.

삼소음은 갈근, 반하, 전호, 인삼, 감초, 진피 등 11가지 한약재로 이루어진 한의약 처방으로, 신체가 허약한 사람이 오한, 발열 및 두통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한다. 기침, 가래, 콧물 등의 감기증상에 효과적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노종현 연구원은 25일 삼소음의 물 추출물 반복경구투여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성시험방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의약품 가이드라인에 따른 표준화된 안전성 평가로, 새롭게 개발되거나 알려진 물질이 과학적으로 사람의 건강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시험이다.

체중, 혈액분석, 요분석, 장기 조직 분석 등 여러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든 시험물질 투여군의 평가항목에서 독성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삼소음 물 추출물의 무해용량은 암수 모두 4,000 mg/kg/day 이상을 보였으며 특별한 독성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결과는 대체의학 분야에서 전통의약의 용도를 검토하는 국제약리학학회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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