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이 최근 선보인 유망기술 2건의 사업화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21일‘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의과대학의 유망기술을 선보이며 사업화 단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스펙테이터가 공동주관으로 지난 21일 열린 온라인으로 열린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의 기술 두건이 선정됐다.

이날 테크콘서트는 유망기술 설명회와 각 기술별 발표자와 관심기업 간 1:1 비즈니스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

정소향 교수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치료를 위해 윤부줄기세포를 증식하고 줄기세포능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윤부유래상피세포판 배양액에 Wnt 억제제를 처리해 윤부줄기세포 및 각막상피 전구세포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양기술로써 윤부줄기세포가 생체 내 1~2%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 정 교수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되며 결핍 환자에게 각막상피 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경 교수는 ‘특이성과 민감도가 향상된 새로운 간암 진단 및 예후 측정용 바이오마커’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인체유래물 분석을 통해 간암 병기별 차별적 발현을 보이는 신규 마커 후보군(HELZ IMP-1, NONO, RALY, RBM42)을 선별했고, 마커의 발현 정도가 높을수록 간암의 진행이 우세하고 환자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상기 후보군은 조합에 따라 간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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