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3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신속하게 추적하고 확진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브리핑 했다.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0시 현재 113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일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숫자가 바뀌는 것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시간대별 차이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클럽 방문자를 신속하게 추적하고 확진자를 파악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기지국 접속자 파악 △경찰과의 협조를 통한 소재 확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접촉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검사 시행을 위해 이태원 클럽과 그 일대 방문자, 접촉자 모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포함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익명으로 검사한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 수요가 많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3일부터 운영한다.

15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으며, 미시행하는 강원과 제주도의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심야 시간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검사 과정뿐 아니라 확진 이후에도 개인정보가 엄격히 보호되도록 하겠다며, 특정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위험장소 공지와 개별 환자 동선공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개별환자 동선에서 특정 장소 식별이 안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므로,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국민께서는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클럽 방문자의 거짓진술은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없게 돼 2,3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방문자는 정확하게 알리고, 국민들도 이들을 비난하고 낙인을 찍어선 안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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