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준 교수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이후 처음으로 고난도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했다.

병원은 8일 확장성 심근병증, 심실세동, 만성신부전, 관상동맥폐쇄질환 등을 진단 받은 A(76·남) 환자가 최근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심장혈관센터 송승준 교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이 수술은 수술에 사용할 자가혈관을 떼어낸 후,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관상동맥을 열어 자가혈관을 문합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환자가 관상동맥폐쇄질환을 진단받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재술로 치료가 어려울 경우에 해당 수술을 시행한다.

송 교수는 “심장내과, 신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들로 이루어진 신속한 협진시스템이 환자 회복에 결정적이었다”며,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의 노하우와 각 과 교수진 간의 당일 협진시스템이 잘 어우러져 고난도 수술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혈관센터는 개원 이후 관상동맥우회술을 포함한 심장수술 7건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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