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이 '2020년 나이팅게일'을 시상하고, 수상자인 박동희 간호사를 축하했다.

박동희 간호사(대구병원)가 근로복지공단 ‘2020년 나이팅게일’을 수상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7일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확산방지 및 치료를 위해 일선의 현장에서 수고한 간호사의 노고도 반영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히고 “공단 10개 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간호사 1500여 명 중에서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이팅게일 상은 ‘백의의 천사’로 불렸던 나이팅게일의 탄생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진정한 간호의 의미와 전문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자 마련했으며, 1991년부터 매년 나이팅게일 대상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포상금, 해외선진 병원 견학 등 기회가 주어진다.

박동희 간호사는 20년 이상 근로복지공단에 재직하면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간호사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대구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됨에 따라 한 달 동안 가족과 떨어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솔선수범, 후배 간호사들과 더불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모든 이의 귀감이 됐다.

강순희 이사장은 7일 일반 진료를 재개하는 대구병원을 방문해 감염자 없이 무사히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완수한 의료진 등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29회 ‘나이팅게일 상’을 수여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언제, 어디서나 사명감을 갖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를 비롯 모두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항상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병원은 2월23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 66일간 운영으로 확진자 337명을 완치 퇴원 조치하였으며, 4월 28일 해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