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파나마의 경우 콜론 자유무역지대(ZLC)로 되어 있고 의약품 시장이 OTC 판매로 집중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KOTRA의 ‘파나마 의약품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파나마 의약품 시장은 4.9%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0년 4.5% 이상의 판매율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파나마는 콜론 자유무역지대로 관세의 부담이 없어 여러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물류 거점을 두고 사업을 운용 중에 있다.

유럽과 중남미 국가들 경우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독일은 2억 6922만 3천 달러(3,318억 9,811만원)를 수입했으며 멕시코는 1억 9813만 7천 달러(2,442억 6,329만원), 프랑스는 1억 5929만 5천달러(1,963억 7,887만원)를 수입했다.

파나마 내에서 의약품은 약사를 통한 처방보다 85% 이상이 소매점 유통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진통제, 해열제, 감기 및 알레르기 치료제, 소화제 등 OTC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 의약품 시장의 60%는 OTC 의약품 판매로 구성돼 있고 비타민, 건강 보조제가 인기로 2019년 의약품 판매 규모는 1억 3052만 4천 달러(1,609억 998만원)로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한-중미 FTA 체결로 아스피린 제제, 항히스타민 제제 등은 발효 3년 이내로 관세가 철폐될 예정으로 국내 제약업계에는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정예솔 파나마무역관은 “최근 파나마 통상산업부를 비롯한 산하 기업들이 제약 산업 허브 마련을 위한 무역 장벽 완화 입장을 밝혔다”며 “이를 통해 국내 제약 업계가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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