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코로나19로 2020년도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예결산 분과회의를 개최하여 제72기 결산보고서(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한 후 대의원 서면결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철호 의장은 “회원들이 낸 수백억 원에 이르는 올해 예산(안)을 대의원회가 일괄적인 서면결의로 처리했을 때 부담감이 크고, 또 뒤 따르는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예결산분과에서 꼼꼼한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갖고 전체 대의원을 대상으로 서면결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뿐아니라 회비및회계 통합 및 오송부지매입과 같은 현안들을 예결산분과회의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면결의에 붙이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된 상황이었다.

주승행 총회준비위원장 겸 예결산위원장은 “아직 서면결의 요청이 집행부로부터 오지 않았다. 접수가 되면 곧바로 운영위원회에서 개최일시를 정해 소속 대의원께 일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향후 스케줄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8일 개최된 제26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하여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집행부가 추진해 온 주요 회무 보고사항인 ▲ 수가 협상단 구성 보고 ▲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대국민 및 대회원 홍보활동 ▲ 마스크 배부 현황 등에 대하여 질의와 답변을 통해 운영위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감사단 김영진 감사와 조경희 감사가 배석하여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회계 및 회계통합, 오송부지매입 관련 의견을 설명하고, 예결산분과 개최와 서면결의가 실시될 경우 감사단 명의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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