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46명으로 늘었다. 19일 7명이 추가 확인 된 것으로 동일건문 직원이 92명이고 접촉자는 54명이다.

또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직원 2명, 접촉자 3명)돼 총 40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병원내 직원과 환자가 35명이다.

이러한 감염 확인으로 서울은 299명, 경기는 309명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79%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된 가운데 19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8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으로 모두 종사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검역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호흡기감염병으로, 감염된 사실 자체가 비난과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힘든 상황을 겪고 감염병을 극복하고 있는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또 완치자에 대해 따뜻한 배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코로나19에 걸린 사실로 비난을 받게 되면 환자는 질환을 극복한 후에도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게 되고,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 진단검사를 받아야할 사람이 이를 거부해 추가 감염이 더 크게 일어날 경우 그 피해는 공동체 전체로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