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병상 규모로 주로 재활환자를 돌보던 국군대구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303병상으로 거듭난다.

이번에 확충되는 병상은 음압시설을 갖추고, 중등도 이상의 환자 치료를 위해 333명의 의료·행정 인력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는 2월28일부터 3월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박능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4일 공사 진행 상황을 둘러본 후,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군 의무사령부와 공병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당초 일정 보다 앞당겨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특히 “대구 지역의 환자 치료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군대구병원 사례는 이 지역환자의 입원 대기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의무사령부, 대구시, 아주대·영남대병원 등 민·관·군이 국가재난에 함께 협력·대응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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