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부터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치료센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사진은 3월1일 브리핑 장면>

2일부터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이 시작된다.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이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 가능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추진 현황 ▲보호장구 등 물자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센터에는 경북대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인력을 배치, 센터에 상주해 입소자들에게 지속적·주기적 의료 증상 관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환자들은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상주하는 의료진의 확인 및 진단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계속 생활치료센터에 거주하게 된다.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키트와 개인구호키트(속옷, 세면도구, 마스크 등) 등 물품이 지급되고, 매일 식사와 간식 등이 무료 제공된다.

입소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복도·승강기 등 입소자 접촉이 많은 공간은 매일 소독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며, 발생한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의 경북 문경 인재원, 경북 영덕의 삼성 인력개발원도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최대한의 경증 확진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증환자의 갑작스런 상태 악화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료·방역 등에 종사 중인 의료인의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방역용 마스크(N95)를 의료현장에 신속히 배분중에 있으며,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는 이동식 음압기는 3월 13일까지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필요 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전자체온계, 색조식체온계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3월 2일까지 5천개, 3월 말까지는 3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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