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4일부터 25개 보건소의 일반진료기능을 중단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강화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북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등 6개 시립병원은 일반진료를 축소하고, ‘코로나19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했다.

박원순 시장이 24일 발표한 서울시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책에 따르면 보건소 의료진을 선별진료소에 투입, 24시간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본인력으로 의사, 간호사 등 7-10명을 2교대로, 야간에 2명을 배치하는 등 총 16명 이상을 필수인력으로 확보 운영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은 ‘어린이 전용 선별진료소’를 최초로 운영하고, 시립병원을 코로나19 진료체계로 전환해 집중치료를 한다.

서울의료원, 서남병원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953병상 중 43.3% 전원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 및 6개 시립병원의 공공의료 기능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치료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만성질환 관리와 일반진료가 필요한 시민은 일반 병의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이송요원으로 근무하던 161번 환자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명되고, 같은 병원에서 접촉이 의심되는 환자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22일부터 병원 전면폐쇄 긴급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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