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칼레트라(Kaletra, AIDS 치료약제), 클로로퀸(Chloroquine) 또는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말라리아 약제) 등이 1차 약물로 권고될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 중앙임상TF(이하 중앙임상 TF)는 11일 제5차 컨퍼런스 검토사항에 대해 밝혔다.

중앙임상 TF는 “현재 1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약물은 칼레트라, 클로로퀸, 히드록시클로로퀸 등이 언급되고 있다”며 “그외 리바비린, 인터페론 등도 치료제로 언급되고 있으나, 이들 약물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많은 약물로 1차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 가능하다는 점은 확인하였으나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자, 중증환자에 대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임상 TF는 “해외 유입 감염병은 국내에 들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처음 진료하는 의료진이 신속하게 질병의 특징을 파악하고 감염병 치료와 대응의 기초 자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내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총괄사무국을 설치하고 유관 학회, 실무 의료기관, 유관정책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충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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