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진단을 위한 새로운 검사방법을 하면서 잠재되어 있던 감염환자 속출과 검사의 불안정으로 위양성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속히 일부 국공립병원을 코호트격리병원으로 지정하고, 항바이러스제제 확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치료시 공기감염 차단을 위해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상태이며, 양성반응자들이 다인실 병상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감염된 환자나 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환자는 1인 음압병실에 격리하여 치료해야 하나 전국에 확인된 격리병실 수는 260여개에 불과, 감염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격리가 불가능하게 되어 감염의 대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의협은 국공립병원의 일부를 감염환자 만을 진료하는 코호트격리병원으로 조속히 지정하여 감염환자를 지역사회 혹은 일반병원에서 분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혼합제제, 인터페론을 비롯한 잠재력 있는 항바이러스제제의 충분한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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