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홍 교수가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 이식팀(김형철, 정준철, 정재홍)이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에 성공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시행, 복강경 간 절제술을 받은 기증자는 12월 25일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기존의 배 중앙을 절개해 수술 흉터가 크게 남았던 개복 수술과 달리 수술 기구와 카메라 삽입을 위한 복강경 구멍과 절제한 간을 꺼내기 위한 하복부 부위만 절개함으로서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하지만 고도의 수술 기술이 요구되고 절차가 복잡해 대부분 병원이 기존의 개복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준철 장기이식센터장은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간 기증자의 수술 부담을 덜어 장기 기증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6년 6월 인천・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2월 경인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 이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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