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수준 의료서비스 역량은 충분합니다. 경영진이 40~50대 위주로 젊어진 만큼 이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 주겠습니다.”

이영상 제9대 분당제생병원 병원장(정형외과)는 그동안 침체되어 있는 병원문화를 확 바꿔놓겠다고 강조하고 ‘변화’를 언급했다. 타성에 젖은 병원분위기를 과감히 탈피하고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진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8년 8월 개원 후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던 분당제생병원은 주변 대학병원 등 경쟁병원들의 개원과 급격한 의료환경의 변화를 겪으며 정체되기 시작했다.

특히 개원 후 10여 년 동안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해 왔고 의료진 역시 대학병원급의 수준 높은 의술을 보여 줌으로서 요즘도 하루 2000명에 육박하는 외래환자가 찾고 있지만 수 년째 경영지표에는 그 이상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영상 병원장은 신임 병원장으로서 한 단계 도약이 절실한 만큼 차별화를 위한 조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바꾸고 성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상한다는 원칙하에 병원을 경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반드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영상 병원장은 “변화 할 수 있고 또 이를 위한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밝히고 “분당제생병원은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의사들과 진취적인 젊은 의사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간호사와 행정직원 역시 효율적인 진료를 지원하고 있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분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고 있어 병원장으로서 약간의 지원과 변화만 주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집행부 구성부터 쇄신했다.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의료진을 전면에 배치해 강력한 동력을 발휘토록 했고 ‘미래를 선도하는 환자 중심의 글로벌 병원’이라는 기존의 비전 대신 보다 현실적이고 진취적인 비전 설정을 위해 현재 공모를 진행 중이다.

2020년 시무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1500명의 임직원과 함께 과감한 변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재 발굴과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직종과 직급을 가리지 않고 병원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는 언제든지 영입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영상 병원장은 “그동안 의료환경은 병원에게 우호적인 적이 없었지만 조직원 모두 마음을 모아 같은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위기극복은 물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는 분명히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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