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회 국감에서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가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이날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은 국민연금공단은 2014년에 74개의 일본 전범기업에 7,600억원을 투자하였으나 2018년에는 75개 기업에 1조2,300억원을 투자하여 투자금액 기준으로 62% 증가했고, 비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도 2014년에 684개 기업에 3조 9천억원을 투자하였으나 2018년에는 696개 기업에 7조4천억원을 투자하여 투자금액 기준으로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국민정서에 맞느냐고 추궁했다..

특히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률을 보면, 2018년 기준 75개 기업에 투자하여 63개 기업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에 있고, 수익률 30%이상 손실을 본 기업도 미쓰비시 계열사와 스미토모 계열사를 포함하여 13개 기업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국민연금의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 자제는 국민적 자존심 측면에서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투자 감소까지는 몰라도 자제를 했어야 함에도 오히려 지속적으로 투자를 증가시켜 왔다는 것을 확인하니 매우 실망스럽다”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국민적 정서 등 세심한 배려도 같이 병행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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