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가 중증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3일부터 24일까지 ‘젤잔즈 궤양성 대장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 김영호 교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서 젤잔즈가 지니는 가치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젤잔즈는 궤양성 대장염 최초의 경구용 JAK 억제제로서 항TNF제제와 동등한 차수에서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항TNF제제 무반응·실패 환자에서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 치료 대안이 없던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OCTAVE Induction & Sustain 연구에 따르면, 젤잔즈 투약군은 3일 만에 배변 빈도 하위점수와 직장 출혈 하위점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빠른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젤잔즈는 저분자 의약품(경구용 제제)으로 반감기가 짧고, 이론적으로 면역원성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박재준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20~30대의 젊은 환자들이 많은 만큼, 질환 및 치료로 인한 실직, 결근, 커리어 손실로 환자들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며 “젤잔즈와 같이 효과가 빠르고, 복용 및 보관 편의성이 높은 새로운 치료제들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를 총괄하는 김희연 전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젤잔즈를 통해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해 나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젤잔즈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으며 올해 5월 항TNF제제와 동등한 차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를 확대 적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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