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유전자 검사 시장: 전 세계 기준(2015~2024)/ 출처: Mordor Intelligence, Global Genetic Testing Market, 2018∼2024, 2019.1,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재가공

글로벌 유전자검사 시장이 2017년 58.2억 달러(약 7.7조원)에서 2024년에는 연평균 10.6%씩 성장한 117.9억 달러(약 14.3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 유전자검사 시장현황 및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귀질환 진단 및 개인 맞춤형 의약품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17년 기준 북미 지역이 47.1%의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예측 기간 동안 11%로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형별로는 2017년 진단검사 시장 점유율이 35%로 가장 크며 보인자 검사, 신생아 선별검사, 태아검사 등도 연평균 성장률이 10%대로 조사됐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단검사 시장은 차세대 시퀀싱 비용이 저렴해짐에 따라 바르게 성장해 2024년 4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질병으로는 암 관련 유전자검사가 시장 점유율 32%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며 낭포성 섬유증, 겸상 적혈구 빈혈 등 질병별로 10% 안팎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암은 주요 사망원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발병이 쉬워 암에 대한 유전자검사 시장은 2024년 39.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유전자검사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 및 사전예방 강조’, ‘개인맞춤의학에 대한 수요 증가’, ‘종양학에서의 유전자검사 증가 추세’ 등이 중요하지만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회·윤리적 문제가 남아 있다”며 “유전자검사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와 함께 개인 정보 보호 관리 방안 등에 대한 대처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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