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대는 22일 8월말 교정을 떠나는 9명의 교수정년 및 퇴임식을 가졌다.

서울의대(학장 신찬수)는 22일 서울의대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교수정년 및 퇴임식을 가졌다.

8월말 정년 및 퇴임 교수는 △정해일(소아청소년과) △박성호(신경과) △한성구(호흡기내과) △김승협(영상의학과) △김원곤(흉부외과) △이춘기(정형외과) △김인원(영상의학과) △김광명(비뇨의학과) △유근영(예방의학교실)교수 등 9명.

정해일 교수는 소아신장학, 신장 유전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보건복지부 지정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연구사업단장, 희귀질환 중개연구·지원센터장, 아시아소아신장학회 사무부총장, 대한신장학회 부회장, 대한소아신장학회 회장, 서울의대 의학연구원 신장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박성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뇌전증 전문가다. 대한두통학회 및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 대한신경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대한안신경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성구 교수는 서울의대 부학장으로 왕성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 호흡기학의 위상을 제고했다. 2004년부터 6년 동안 서울대 보건진료소 소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김승협 교수는 비뇨생식 분야 영상의학을 특화시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후진 양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서울의대 부학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대한영상의학회와 세계초음파의학회를 비롯 학회장으로 활동했으며, 300편이 넘는 학술논문, 영문 교과서도 출간했다.

김원곤 교수는 심혈관 분야 권위자로 인공심장 및 선천성 심기형 발현 기전 연구, 태아 심장수술의 실험적 기법 확립을 주도해 왔다.

국내 정형외과학 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이춘기 교수는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으로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인원 교수는 라오스 어린이병원 의료인력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서는 한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와 함께 북한 어린이 돕기와 평양 소아병원 건립을 지원했다.

김광명 교수는 소아비뇨의학 권위자로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야뇨증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유근영 교수는 의학통계의 개척자로서 서울의대 기획실장, 국립암센터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아시아코호트 컨소시엄 공동의장, 질병관리본부인체자원활용 심의위원회 위원장, 아태암예방기구 사무총장 및 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신찬수 학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정년‧퇴임교수에게 공로패를, 임수흠 동창회장은 전별기념품을 증정했다.

신 학장은 정년과 퇴임을 맞는 교수들의 연구업적과 각종 활동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교수님들께서는 가족의 내조와 후학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오늘을 맞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치열하게 살아오시면서 학문과 학교, 나라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셨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교수님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토로한 뒤 “그 공백을 차질없이 메울 수 있도록 후배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수 원장은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헌신하신 선배들의 뜻을 말 몇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후학, 학교, 병원에 기여해주시고 이끌어주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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