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이상 다제약물을 복용한 65세 이상 노인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이 각각 18%, 25%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보공단이  65세 이상 노인 3,000명을 대상으로 '다제약물 처방이 입원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제약물 복용자의 약물 처방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장태익, 건강보험 일산병원 내과), 대상자 중 5개 이상 다제약물을 처방받은 노인은 46.6%였으며, 다제약물군이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군 보다 부적절 처방률도 33.2%P 높았다.

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추적한 결과 5개 이상 다제약물군은 1-2개 약물을 복용한 대조군에 비해 입원 및 사망 위험이 각각 18%, 25%로 높았다.

다제약물군 중에서도 처방약물 개수가 증가할수록 입원, 사망 위험이 높아져, 11개 이상 복용군은 2개 이하 복용군 보다 입원 및 사망위험이 각각 45%, 54%까지 증가했다.

 5개 이상 다제약물을 처방받은 자 중에서 부적절 처방이 있는 경우는 47%였으며, 4개 이하 약물을 처방받은 자의 부적절 처방은 13%였다.

부적절 처방이 포함된 군은 부적절 처방 미포함 군에 비해 입원 위험 17%, 사망위험 19%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다제약물 처방률은 급성심근경색 동반 시에 가장 높았고(80.1%), 심부전증(74.2%), 반신마비(73.6%), 만성콩팥병(7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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