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열(左), 하유신 교수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수술보다 호르몬 치료가 3.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하유신 교수팀은 2007~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4,538명을 대상으로 수술치료와 호르몬치료의 사망 위험률을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 5년 생존율은 92.4%이고 호르몬치료는 77.7%로 호르몬치료 환자의 사망 위험률이 3.42배 높았다.

연구팀이 병기(국한, 국소 침범)와 연령(75세 미만, 75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도 동일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의 진행성 전립선암도 수술치료가 사망위험도를 감소시켰다.

특히 부작용도 호르몬치료 환자들에게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등 심각한 위험도가 1.6배 이상 증가하고 부작용에 의한 추가치료 발생 위험도가 3.2배 이상 늘어났다.

이지열 교수는 “연구는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적극적인 수술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임상 근거를 제시했고 특히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적 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선도하는 ‘미국 국립통합암네트워크 저널(JNCCN)’ 5월호에 게재됐으며 대한전립선학회 춘계 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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