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호 교수

저소득층, 기혼자는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건강이 좋은 사람은 이상적 기대수명이 높았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이지혜, 심진아)은 2016년 8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대표집단의 건강상태와 이상적 기대수명을 알기 위한 설문조사조사결과 여러 요소 중 ‘소득’, ‘혼인상태’, ‘사회적 건강’이 이상적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득이 월 2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200만 원 미만인 사람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48배 높았고, 사회적 건강을 ‘최고’, ‘아주 좋음’으로 응답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39배 높았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신체적 건강은 이상적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싱글인 경우 결혼한 사람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42배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저소득, 기혼자가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것으로 밝혀진 만큼 소득이 낮은 기혼집단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회지 ‘아시안너싱리서치’(Asian Nursing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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