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빨간집 모기

보건당국이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모기감시 결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돼 ‘경보발령’을 했다고 밝혔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경보발령을 하며, 올해 첫 환자발생은 아직 없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나,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에방접종은 불활성화백신은 총 5회(1-3차 생후 12-35개월, 4차 만 6세, 5차 만 12세), 약동화 생백신은 총 2회(1-2차 12-35개월) 하면 된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