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원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에 주력해 건강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뱃세 인상 이후 판매량 자체는 많이 줄었다. 문제는 신종담배들이다. 금연은 건강증진개발원의 중요업무중 하나다. 광고없는 담배갑, 소매점내 판촉금지, 미디어 내 흡연장면 제한 등을 차분히 진행해 흡연율을 5%까지 떨어트리는 것이 목표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보건의약분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간 기관 운영성과에 대한 소회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먼저 사람중심‧신뢰경영을 핵심철학으로 안정감 있게 건강정책을 견고히 다졌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준정부 기관 지정에 따라 전 구성원과 함께 새로운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기관 미션과 비전을 재설정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정책입안자·관련부처 등과 긴밀히 협조해 비만예방종합대책,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 담뱃갑 경고그림 교체, 금연종합대책 등 다양한 건강정책의 기획과 수립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와 건강투자, 즉 ‘건강증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에 주력해 건강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역보건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건강증진을 활성화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민관협력을 모색해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커뮤니티 케어’가 가능하도록 기틀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만성질환은 국정과제 패러다임으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 개발원이 중요하게 판단하고 추진하는 것은 그 내용의 컨텐츠를 어떻게 하느냐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고혈압‧당뇨에 이어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케어플랜이라든지, 상담교육까지 포함하는 거버넌스 구조도 중요하다는 것.

이와함께 개발원에서 추진하는 국민건강 R&D는 기술이나 상황을 대변하기보다 사회서비스 R&D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을 지역사회에서 잘 반영되도록 다학제, 지역사회중심, 신진학자 참여 등 논의의 장을 확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 원장은 “국가의 건강증진 정책이 국민의 삶에 체감되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공공과 민간을 이어주는 가교로 건강증진개발원이 충실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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