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의협 의쟁투 투쟁행보를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의사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문케어를 시행하면서 ’이 기회에 왜곡된 진료수가의 정상화하겠다‘고 했고 이전 정부와는 다르게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며, 지난 28일 건정심에서 결정된 내년도 의원급 수가인상률 2.9%가 정부가 약속한 수가정상화냐고 반문했다.

정부는 애초부터 수가정상화 의지는 없으면서 문케어를 밀어붙이기 위해 의료계를 철저하게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문케어는 병원비 절감이라는 달콤한 유혹으로 국민에게 다가갔지만, 실제로는 대형종합병원으로의 극심한 쏠림현상을 가져왔을 뿐 기존의 개원가ㅡ병원ㅡ대형종합병원의 의료전달 체계를 순식간에 무너뜨림으로써 지방 의료의 사막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의사회는 의료계의 총파업에 대해서 정부는 분명 의료계가 대화를 거부하고 '국민의 건강권 볼모' 운운하면서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고 할 것이지만 대화를 거부한 것은 정부이며, 정부는 의사들이 왜 진료라는 본업을 제쳐두면서까지 극단적인 투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 의쟁투의 행동 선포와 총파업 예고, 무기한 단식 돌입 등 지금까지의 행보에 적극 지지를 보내며, 향후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 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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