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김영일)는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최대집 의협 회장의 의료개혁을 위한 단식을 지지하며, 의료개혁이 이루어질 때까지 의협 의쟁투와 함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3일, 성명서에서 현 정부는 2017년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문 케어를 발표하여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으나 문 케어 시행 2년이 지난 현재 의료인들은 더 이상 의료현장의 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오히려 종합병원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 정작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는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건강보험 재원을 절감하기 위하여 더 싼 약제를 우선으로 써야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소신을 가지고 환자를 진료하기 보다는 심평원의 심사지침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개탄했다.

또한, 기본 진료비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진료수가를 정상화시켜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이제, 의료현장의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의료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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