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개소식이 27일 진행됐다. |
세브란스병원이 외과 입원전담전문 진료 병동을 2개병동에서 4개병동으로 확대했다.
병원은 27일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김명수 외과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확대로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의 20% 이상이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7년 5월 위장관외과와 대장항문외과 등 급성기 외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3명의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외과 입원전담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가 입원해 퇴원할 때까지 수술 전·후 처치, 검사, 상처와 통증관리, 영양관리, 합병증의 조기진단과 처치 등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졌다.
병원 내부 조사에서도 제도 도입 후 응급상황 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야간 의사 호출 역시 이전에 비해 15% 이상 줄었다.
병원은 지난 2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간담췌외과와 이식외과 병동에 4명의 외과 입원전담전문의를 추가로 채용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 등 의료인력 구조의 변화 속에서 외과 입원전담전문의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입원 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외과부장은 “인구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외과 입원환자의 중증도가 과거보다 많이 높아져 입원전담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입원환자 진료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그간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