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래웅 교수

박래웅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 교수가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오딧세이(OHDSI) 국제 심포지엄’에 기조연설한다. 박 교수의 기조연설 주제는 ‘한국 분산연구망의 진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오딧세이는 비영리 국제 연구 컨소시엄으로, 병원마다 각각 달리 보유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 자료를 공통데이터모델로 익명화 및 표준화하여 그 분석결과만 공유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전 세계 여러 기관 간의 공동연구를 가능케 하는 세계 유일한 다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된 임상 데이터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분 이상에 달하고 있다.

박 교수는 2013년 오딧세이 창립 멤버로, 다양한 연구활동과 더불어 지난 5년 간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을 통해 공통데이터모델의 전세계 확산을 위하여 힘써 왔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유럽의 세계 최대 규모 의료 빅데이터 관련 연구 프로젝트인 ‘에덴(EHDEN, European Health Data & Evidence Network) 프로젝트’에 아시아인 최초로 학술자문위원으로 선출된 바가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유럽 12개 국가, 22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임상 빅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다.

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으로 선정돼 향후 총 61개 의료기관의 임상 빅데이터를 표준화하는데 주력한 활동 등으로 이번 국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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