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5월부터 시작되는 제2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의료계 자율규제권 강화로 이어져 대다수 선량한 의료인을 보호하고, 또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의료인상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10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최대집 의협회장은 전평제 시범사업이 잘못된 의료정책과 제도를 개선시키고, 또 의료계 스스로 썩은 살을 도려내기 위해서는 자율규제권을 강화하여 의협의 힘과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2기 전평제 시범사업은 서울을 비롯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대구, 전북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실시됨으로서 전체 의사회원의 2/3가 참여하게 된다며, 의협의 면허관리기구 설립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자율징계권 확보는 치협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자율징계권이 강화되어 전문직업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광주와 울산 2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박능후 장관은 양 협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전평제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의료인 자율규제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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