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7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한 퀀텀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과 진흥원이 공동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공유하고, 향후 보건의료 분야 남북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서울대병원 황일웅 교수는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개성공단을 시작으로’ 주제로 개성공단을 시작으로 한 남북한 보건의료 분야 교류 증진 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보건의료분야의 남북한 협력도 우리나라의 일방적·일회성 지원이 아닌 공동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류증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 실행방안으로 개성공단 Medical Complex 구축 방안 및 북한 전역으로의 확산 전략 등을 소개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이병관 팀장은 ‘ICT 기반 북한 의료 인프라 퀀텀 점프 전략’을 주제로, ICT 기술을 활용한 북한 보건의료 인프라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북한 의료수준 향상과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적, 물적 토대의 양적 증대가 아닌 의료공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AI, IoT, Cloud 등)을 활용한 ICT기반 보건 의료서비스를 북한에 내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진료부병원장은 “보건의료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은 우리 의료계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반도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협력 추진전략 논의가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