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서울시 산하 보건소 의무직(보건소장) 직급이 3급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만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여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위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홍준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의사회원 1천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된 회원 연수교육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관제 시범사업과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의무직 직급이 4급까지 제한되어 있어 3급 승진을 신청할 수 없었으나 서울시 및 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3급 승진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25개 구 보건소장은 모두 의사보건소장을 임용한 상태다.

또한 만관제 시범사업은 참여/불참여 논의사항이 아니다며, 원격의료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결국 의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박명희 부회장은 수가를 만족하지는 않으며, 케어코디에 간호조무사 참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홍준 회장은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도 의사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성공시켜야 한다며, 내년부터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수교육은 사례를 통해 본 감염사고, 명의의 스테로이드 처방전, 간장약의 허와 실, 의료법, 임상의사의 기초다지기, 최신 소아예방접종 총정리, 당뇨병 치료의 변화와 트렌드,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의 최신 치료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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