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위원장 이해찬)는 국가 연구개발(R&D) 전체 투자액에서 의료부문 투자규모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산업선진화위는 2004년을 기준으로 한 국가 의료R&D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가R&D 총투자액 7조827억원 가운데 6.0%인 4천259억원이 의료분야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부처별 의료R&D 투자규모는 과학기술부 1천778억원(41.7%), 보건복지부 1천254억원(29.4%), 산업자원부 536억원(12.6%), 교육인적자원부 263억원(6.2%), 식품의약품안전청 170억원(4.0%) 등이었다.

연구비 수혜기관은 서울대 359억원(8.4%), 생명공학연구원 300억원(7.0%), 화학연구원 237억원(5.6%), 연세대 221억원(5.2%) 등 순이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수립을 위한 것"이라며 "분석결과는 부처별 합리적인 역할 분담과 연구비의 효율적 배분, 성과중심의 의료R&D 관리체계 구축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선진화위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원 강당에서 이런 내용의 `의료R&D 표준분류안 및 국가의료R&D 투자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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