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와 루미노메디슨의 기술이전협약식후 (좌부터) 홍주형 루미노메디슨 대표, 김석기 국립암센터 융합기술연구부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기 유방암 수술에 적용하는 근적외선형광 수술기기 상용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의료기기 전문회사 루미노메디슨(대표 홍주형)은 10월31일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상용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근적외선형광 수술기기는 작아서 잘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을 근적외선형광으로 표시하고 이를 수술 중 손쉽게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기기다.

국립암센터 김석기 융합기술연구부장이 새롭게 개발한 기기는 기존 출시품과 달리 특별한 안경이나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강현실을 활용해 편리하게 유방암 부위를 구별할 수 있다.

국내 유방암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검진의 확대로 조기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 유방암은 수술 전 검사에서 발견되더라도 실제 수술 시, 다른 조직과 잘 구별되지 않아 정확한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형광수술표지자를 개발해 이미 국내기업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했고, 이번에 형광수술표지자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근적외선형광 수술기기를 개발한 것.

김석기 부장은 “기존의 근적외선형광기기는 사용이 불편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이 미미했으나, 이번에 기술이전된 기기는 근적외선형광이 수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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