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만5천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찾는 서울아산병원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에 앞서 기본적인 의사소통부터 문화의 차이, 항공과 숙박 등 치료 외의 장벽이 높아 쉽게 한국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에 서울아산병원이 중동환자만을 대상으로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이 직접 제공했던 기존의 컨시어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더욱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동,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몽골, 중국 총 4개 언어권에 대한 전문 컨시어지 업체를 최근 선정했다.

컨시어지란 진료 외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로 환자가 입국 전 진료의뢰부터 진료지원, 통역, 차량 및 항공예약 등 타국에서 진료를 받기위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서비스를 말한다.

김영탁 국제사업실장(산부인과)은 “지금까지 중동환자를 중심으로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이 직접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환자들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치료효과와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외국인 환자가 자국에서처럼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컨시어지 혜택을 받고 싶은 중국, 몽골, 러시아 및 CIS, 아랍어권 국적의 외국인 환자는 국제진료센터(02-3010-2357)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언어권 국적자의 경우 역시 필요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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