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기록이란 면담을 통해 개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과거나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기록으로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고통을 나누고 공감하는 작업이다.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이러한 보건의료인과 보건의료학생을 대상으로 구술작업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을 만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5일부터 12월10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6강의 핵심강좌부터 시작한다.

첫 강좌에는 태화해뜨는샘의 조상우 팀장을 초대,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강연을 한다. 조 팀장은 정신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된 MOA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가이기도 하다.

또 37년간 정신치료를 받은 당사자 이근형 씨의 경험담, 패밀리링크 이성호 씨에겐 정신장애인 가족의 경험사례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진다.

장창현 정신과의사로부터 정신장애인의 이해와 일차의료 정신건강활동의 사례에 대해, 한국구술사연구소 최정은 연구원이 구술방법에 대한 강의와 워크샵으로 마무리된다.

내년 1월과 2월에는 정신장애인들의 모임, 관련 학회에 참여하거나 직접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나 구술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공부할 수 있는 수다회도 열릴 예정이다.

강연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서울시 NPO지원센터 ‘주다’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