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만건수는 총 35만8,285건으로 전년 대비 11.5%가 감소하고, 분만 기관수도 581개소로 전년 대비 4.3%가 감소,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분만인프라가 갈수록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집계한 분만 현황에 따르면 2017년도 분만 건수는 35만8,285건으로 전년도 40만4,703건에 비해 4만6,418건이 줄어들어 11.5%가 감소했다.

2017년도 분만건 35만8,285건을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2만2,240건으로 6.2%, 종합병원 3만3,937건으로 9.5%, 병원 17만2,811건으로 48.2%, 의원 12만8,571건으로 35.9%, 조산원 926건으로 0.2%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 대비 분만 건수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488건이 줄어들어 6.3%가 감소했고, 종합병원은 1,524건이 줄어들어 4.3%, 병원은 2만4,735건이 줄어들어 12.5%, 의원은 1만8,171건이 줄어들어 12.4%가 각각 감소했다. 조산원은 1,226건에서 926건으로 300건이 줄어들어 24.5%가 감소했다.

한편 분만 기관은 2016년 607개에서 2017년 581개로 1년 동안 26개소가 줄어들어 4.3%가 감소했다.

2017년 기준 분만기관수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42개, 종합병원 85개, 병원 148개, 의원 290개, 조산원 16개로 각각 집계됐다.

2016년 대비 분만 기관수는 종합병원은 4개가 감소했고, 병원은 3개가 늘어났다. 의원은 313개에서 290개로 23개 기관이 감소하여 7.3%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전체 35만8,285개 분만건수 중 자연분만건은 19만6,960건으로 55%, 제왕절개분만건은 16만1,325건으로 45%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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