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내과 연구팀>

급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약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급성백혈병세포를 사멸 시키는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조재철·최윤숙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급성백혈병 신약 임상연구를 위해 다수의 임상 약물 및 항암 약물을 탐색한 결과, 급성백혈병 치료 효과를 내는 물질 ‘레인(Rhein)’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인(Rhein)’을 급성전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ATRA약물과 병용 투여 했을 시 급성백혈병세포의 생존을 억제하고 세포의 자멸을 유도할 수 있어 항백혈병 효과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백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사한 림프종, 다발골수종과 같은 난치성 혈액암에 대한 약물 개발 전략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철 교수는 “급성백혈병의 경우 최근 다양한 신약들이 발굴되어 임상연구가 한창 진행중으로 급성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의 큰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또한 급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윤숙 교수는 "급성백혈병은 골수에서 발병하는 혈액암이며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급성 백혈병은 항암치료 한 달 후에 70-80%이상의 환자에서 암이 다 없어지는 완전관해 반응을 보일 정도로 항암 효과가 높다. 앞으로도 백혈병의 완치율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백혈병 신약 물질 개발과 백혈병 기전 규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잡지인 ‘식물성 의약품(Phytomedicine, impact factor 3.610)’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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