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 당뇨발 연구회의 협진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에 게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는 클라리베이트 애널리틱스 (구, 톰슨로이터)가 매년 발표하는 인용 지수가 3.71로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영남대병원 내과 김중희 전공의(책임저자 : 내분비대사내과 이형우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하여 지난 15년간 병원을 내원한 당뇨발 환자들의 특징과 치료 성적에 대한 트렌드를 고찰한 내용이다.

논문에서 당뇨발 질환이 이전에는 감염 등의 원인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영남대병원이 우수한 다학제 협진체계를 통해 재원일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환자들이 일상에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뇨병 합병증의 대표적인‘당뇨발’은 당뇨병환자에서 생기는 모든 종류의 발의 상처로써 가볍게 생각하다가 하지 절단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원인이 다양하므로 여러 진료과의 협진이 꼭 필요한 질환중 하나이다.

당뇨발 연구회 회장 김태곤 교수는“우리 병원의 우수한 진료성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뇨발에 관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내분비내과, 성형외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혈관외과, 그리고 핵의학과가 함께 모여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 질환에 대해 협진을 시작했다.

특히, 진료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17년부터 당뇨발연구회(회장 김태곤 교수, 성형외과)를 창립하고 지역의 당뇨발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연구회는 지난 해부터 당뇨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지역 최초로 개최하여 당뇨발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제공하는 등 1차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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