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정진상·좌측)와 산림청(청장 김재현·우측)은 2일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민뇌 건강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뇌졸중 리스크를 올린다는 연구 보고들이 늘고 있다. 특히 대도시와 산림이 많은 농촌지역을 다른 여타의 요소들을 배제한 채 비교하면 각종 뇌질환은 농촌지역이 발병률이 낮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정작 숲과 맑은 공기 등 산림자원이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들이 있지만 구체적인 연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신경과학회가 나섰다.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정진상)는 2일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함께 학회 사무실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민뇌 건강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림자원을 활용해 대기오염에 기인한 뇌신경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협력키로 한 것이다.

학회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뇌건강 향상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고 프로그램 및 실행방안 등을 개발하며, 산림청은 이와 관련해 산림자원 조성, 제도개선, 인프라구축, 기술자문,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숲을 통한 깨끗한 공기 공급과 뇌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산림치유 인자로 뇌신경계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민뇌건강 향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하게 된다.

정진상 이사장은 “최근 환경문제, 미세문제는 뇌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많이 돼 있다”며, “때마침 올해는 세계신경과학회서도 ‘뇌건강을 위한 맑은 공기’를 주제로 ‘세계 뇌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이제 하나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향후 뇌건강과 관련된 구체적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면 국민들의 산림을 통한 뇌건강은 물론 북한쪽의 산림 문제와 건강문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현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사회에 중요한 뇌건강 관리에 산림자원을 활용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숲을 통한 국민 행복과 건강증진의 성공적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즉, 연구를 통해 나무의 많고 적음, 크고낮음, 나무 수종, 시간대별 차이 등이 미세먼지의 감소와 어떻게 연관이 있는 지 등에 대해 산림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선 학회에선 정진상 이사장, 김재문 부이사장, 이일근 홍보이사, 안진영 재무이사, 민양기 보험이사 등이, 산림청에선 김재현 청장, 김경목 과장, 김통일 사무관, 김지현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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