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세민얼굴기형돕기회-SK는 6월24-29일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통해 100명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푸옌 제너널 병원에는 100명의 어린환자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분당서울대병원-SK-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 23년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올해 환자까지 모두 3965명이 미소를 되찾았다.

여기에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안면기형아동 지원단체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지부, SK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 무료수술 행사를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벌여 오고 있다.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34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SK건설은 “베트남 오지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서 수술을 받지 못하던 어린이들이 지난 23년 동안 베트남 전역에서 진행된 무료수술로 새 삶을 찾게 됐다”며 “수술을 받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보여주는 환한 웃음과 눈물은 행사 참여자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과 감동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의료진은 베트남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기술을 자연스럽게 전수했고, 수술 기구와 장비는 베트남 병원에 기증됐다.

이런 공로로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과 SK는 2009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받았다.

백롱민 회장은 “20여년 전 베트남에서 안면기형 수술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이제는 성인으로 장성해 감사의 뜻을 표해올 때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소외된 글로벌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