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8일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제4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개최한다.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해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실태를 통해 새로운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실태 조사 결과를 주제로 적정 섭취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의 주요 논의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의 실태(경희대 송연화 교수)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현황 및 대응(대검찰청) ▲달라지는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식약처) 등이다.

우리나라는 2016년 마약사범수가 1만4000명이 넘었고 2018년 104종이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는 등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닐 만큼 마약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다.

의료용 마취제인 프로포폴이 피로해소 목적으로,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되고 있는 등 마약류 불법 투약뿐 아니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출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및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가 불법유통 되고 있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출 및 오남용 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식약처는 5월 18일부터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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