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
정 교수팀은 신경차단술이 도입되기 전, 일반환자 51명과 신경차단술을 시행한 49명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경차단술 시행 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약 77% 통증이 감소했고 마약성‧비마약성 진통제 사용량도 약 68%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진통제로 인한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도 현저히 낮아졌다.
수술 후 만족감은 신경차단술 시행 환자가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해 일반 환자의 3.5점 보다 약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높아진 만족감은 반대 쪽 발에 대한 수술 결정으로 이어졌다. 일반 환자의 30%가량이 반대 쪽 발 수술을 결정하지만 신경차단술 환자는 약 83%가 수술을 시행했다.
▲ 수술 만족도와 반대 발 수술 결정여부 |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수술 후, 통증 관리는 환자의 삶의 질과 연관된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술 당일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차단술은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고 통증 관리에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