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삼성병원은 5일 염증성 장질환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오른쪽 두 번째 박동일 센터장, 다섯 번째 신호철 원장)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5일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오픈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희귀난치질환으로 분류되는 면역질환으로 장을 비롯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의 협진이 중요하다.

이에 염증성장질환센터에는 소화기내과를 중심으로 외과, 류마티스내과, 안과, 피부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모여 협력 진료에 나선다. 또 상담 전문 간호사는 24시간 핫라인, 전용 SNS채널 운영, 환자 설명회 등을 통해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고충을 돕는다. 영양팀은 환자를 위한 식단 개발을 지원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같이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혈액을 동반한 묽은 변이 하루에 수 회 나타나고 복통이 발생하는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협착, 누공, 천공, 대장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발열, 빈혈, 영양결핍, 체중감소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는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저체중 등의 성장 장애가 올 수 있다. 장 이외에도 피부, 눈, 간, 담도, 신장과 뼈에도 영향을 미친다.

평생 약물치료를 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관리를 잘하고 의료진의 가이드를 잘 따르면 일상생활의 불편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염증으로 인한 장내 손상이 적어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

박동일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의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여러 가지 약물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환자들에게도 다국적 제약사의 최신 치료제 임상연구 참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난치성 질환도 조기 발견, 증상 조절, 합병증 예방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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