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전문병원(2018-2020년)으로 109개 병원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8일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기 전문병원’을 발표했다.

전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2기(2015-2017년)에는 111곳이었으나 이번에 2개 기관이 줄었다. 신청은 127개 병원이 했다.

선정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인증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전문분야별 지정결과를 보면, 관절(1개소), 알코올(2개소), 한방척추(4개소) 분야는 증가했고, 뇌혈관(△1개소), 주산기(△2개소), 산부인과(△3개소) 분야는 감소했다.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광고를 할 수 있다.

또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의료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3기 전문병원부터는 지정기간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을 통해 국민들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쉽게 알고 이용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는 한편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